북알프스<신호다카에서 다테야마 츠루기다케까지(5)>

 

■ 8/31(트래킹 9일차)<raichousawa(雷鳥澤)- 오쿠다이니치다케(奥大日岳)>

 

아침에 기상하여  raichouso( 雷鳥莊)에 방문하여 어제 저녁에 충전한 보조배터리를 회수하고 아침식사를 위해 라이초사와 야영장으로 복귀!!! 배터리 충전필요성 때문에 이곳을 여러번 다닐수 밖에 없었던 것이 가장 안타까운 현실인듯!!! 그나마 카운터 옆에서 보조배터리등을 무료로 충전할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해야할따름이고!!!

라이초사와 베이스캠스 야영장에서 수없이 오르고 내린 돌계단!!! 한두번도 아니고 여러번 왕복한 것을 생각하면 징글징글한 수준인듯!!!

트래킹 종료시점이다보니 반찬류는 거의 소진이고 남아있는 미역국, 북어국을 섞어서 끼니를 때우는 심정으로!!! 먹은만큼 움직일수 있다는 것이 진리이다보니!!! 맛으로 먹는 것은 이미 포기 상태이나 그래도 제법 먹을만한 수준!!!

아침 해결후 트래킹 마지막날 일정을 소화하기로!!! 트래킹 일정중 가장 난이도가 없어 보이기도 하고!!! 

완만하게 펼처진 나무계단과 야생화 군락지는 여유로운 마음이 자연스럽게 들게하고!!!

야생화 군락지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야생 불루베리가 여기저기 제법 많이 자라고 있어, 오래전 다녀온 스위스 알프스 트래킹시 처음으로 본 야생 블루베리를 따 먹었던 추억이 소환되고!!! 한두개는 감질나고, 여러개를 한꺼번에 음미해야 재대로된 맛을 느낄수 있는듯!!!

좌측으로 내려다보니 지옥곡과 야영장이 보이고!!!

 

뒤돌아 어제 다녀온 츠르기다케 방향을 바라보니, 역시 울뚝불뚝 산세가 장난이 아니고!!!

하늘을 향해 뾰족하게 날을 세운 정상부는 날카롭게 보이고!!!

이름모들 야생화를 클로즈업해보니 해맑게 웃는듯한 표정으로 보이고!!!

멀리 무로도로 향한 구불구불한 도로가 다정스럽게 보이고!!!

아무리 봐도 츠루기다케는 산세가 장난이 아닌듯!!! 

 

오늘의 목적지 오대일악(오쿠다이니치다케)에 도착하여 츠루기다케 방면으로 중첩하여 한컷해보니 제법 훌륭해보이는!!!

정상부에서 잠시 휴식후 다테야마 방면으로 바라보니 생소해 보이는 구도가 나오고!!!

드디어 모든 공식적인 트래킹 일정을 소화하고 내일 아침 일찍 출발하여야 하기에 서둘러 라이초사와 야영장으로!!!

야영장에 도착하여 배낭을 텐트앞에 내려두고 바라보니 그간 트래킹 일정을 별탈없이 소화한 것에 감사하고, 이제가면 언제 다시 올수 있을까에 대한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하고!!!

 

오늘도 어김없이 유황온천 산장에 방문하여 시원한 맥주와 점심겸 핸드폰 본체 충전을 하며 산장내 시간까지 표시된 자세한 지도가 있어 한컷!!! 언제라도 다시 오게된다면 참고자료가 되려니!!! 그런데 카레밥을 먹고 있는데 식당내부에서 요란스럽고 시끄러운 한국인들로 인해 창피했는데 현지 일본인 젊은이로 보이는 사람1명이 단체 한국인들을 향해 조용하라고 하며 분위기 험악해지는데, 단체 한국인들이 외부로 나가서도 시끄럽게하자 재차 일본인이 문밖으로 나가서 조용히 할것을 요구했다는!!! 정말 남녀노소 단체로 다니더라도 그 나라 현지에 맞게 행동을 해야하는데, 이건 뭐 중국인들 시끄럽다고 할것이 못된다는 창피함이!!!

 

 

휴대폰 완충후 오늘 저녁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여 야영장에 도착하니 색상이 특이한 텐트 한동이 설치되어 있고!!!

 

 

■ 9/1(트래킹 10일차)<raichousawa(雷鳥澤)- 나고야역(치선인 호텔)>

 

8:00시 첫차를 이용할려고 서둘러 아침을 해결하고 4일 동안 설치되었던 빈 텐트자리를 바라보며 아쉬운 생각이 들고!!!

고원버스를 이용하여 비조다이라역에서 다테야마 케이블카로 환승하여 다테야마역까지 이동!!!

이른 시간대여서 그런지 빈자리가 대부분인듯!!!

나고야역 치선인 호텔에 도착하여 잽사게 체크인하고 짐을 풀고 충전도 하고, 시원하게 샤워도 하고!!! 몸도 마음도 깔끔해지는듯한 느낌이 들고!!! 혼자 사용하기에는 무난하지만 방음은 문제가 있을듯!!! 다행스럽게 옆방이 공실인듯 조용했다는!!!

 

■ 9/2(여행11일차)<나고야역-중부 국제공항-인천공항 귀국 >

귀국을 위해 나고야 국제공항으로 가기 위해서는 Meitetsu Line을 이용해야 하는데 나고야 역이 워낙 혼잡해서 찾기가 어려울수도 있는데 공항표시 지하철 노선 안내 방향을 따라가면 무리없이 지하철을 이용할수 있을듯!!!

서둘르는 바람에 시간이 남아 두리번두리번 했지만 일찍 점심을 주변에서 해결하고 뮤스카이열차를 이용하여 국제공항으로 이동!!!

현지 일본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일반열차!!!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수준!!! 정말 대중교통 요금은 비싼 수준인듯!!!

나고야 국제공항에 일찍 도착하여 짐을 부치고, 자유스럽게 돌아다녀볼 생각이었는데 아시아나 항공 탑승 수속 개시시간이 한참뒤라는 것을 알고 주변 의자에 앉아 머엉했다는!!! 오후 3:50분경 수속절차가 시작되어 잽사게 수속절차를 마치고 면세점을 둘러보고 역시나 시간이 남아 주변 벤치에 앉아 출발시간에 맟추어 탑승하고 귀국!!!

 

2016.8월 방문이후 모처럼 북알프스 주능선이 아닌 코스로 트래킹을 해봐도 역시 좋은 산이라는 것을 새삼느낄수 있었으나, 트래킹 구간중 느낀 체감 물가 상승율은 상당한 것으로 느껴졌고, 해발 2,500m-3,100m 고도로 이어지는 산능선과 길고 넓게 펼처진 웅장한 산세는 언제라도 다시 오고픈 생각이 들고!!! 이번 트래킹 기간중 다행히도 우천으로 인한 영향이 거의 없이 진행한 것에 감사한 생각이 들고,  또한 장기간 걸친 트래킹은 역시 세밀하게 일치된 동질감이 필수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절감했고!!! 8월말 시점에 시작한 트래킹 기간중 한낮의 더위는 따가운 수준이나, 저녁의 싸늘한 기온은 보온대책에 다소 미흡하여 추위로 인해 숙면이 불가능 한 것이 많이 아쉬웠다는 생각이 들고!!! 일본에 대하여 좋은 감정은 없으나, 앞으로도 일본 알프스 트래킹은 항상 고민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