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알프스<신호다카에서 다테야먀 츠루기다케까지(2)>

2023. 9. 12. 23:40해외 원정산행

■ 8/26(트래킹 4일차)<yakushidake(藥師岳山莊)-sugonokkoshi(スゴ乘越小屋)>

 

오늘도 어김없이 4시경 기상후 아침식사를 마치고, 주변을 두리번 거려 보고!!!

이번 야쿠시도게(yakushidogi)야영장의 최고의 자리!!! 텐트치고 벽돌을 의자로 활용한 여성분은 이미 출발한 상태!!!

능선의 등산로는 완만하게 고도를 높여 정상부위로 이어지고!!! 보는 것과 달리 실제도 그럴지는???

뒤돌아보니 어제 거처온 산장이 저멀리 흐릿하게 보이고!!! 산장의 위치 또한 명당인듯!!!

잠시 오전 산행중 오름후 모퉁이를 지나니 갑작스럽게 나타난 야쿠시다케 산소(藥師岳山莊) 허걱!!! 너무나 이른 시간이지만 다음 산장이 멀기도하고 핑계겸 시원한 캔맥주 한잔하며 젖은 텐트를 말리면서 휴식을!!!

 

휴식을 마치고 야쿠시다케 정상을 향하던중 뒤돌아 보니 산장이 명당자리에 위치해 있고!!! 

드디어 도착한 야쿠시다케 정상(2,926m) 인증샷!!! 이번 산행부터 반바지에 발토시를 하니 7부 바지보다 훨 시원하고 활동적인 움직임에도 편리함을 느낄수 있고!!!

일행중 한명과 함께 인증샷!!! 올해 처음 일본 알프스 산행을 하지만, 평소 라이딩, 마라톤, 산악 마라톤등으로 다져진 체력이 있어 마라톤 개념으로 산행을 진행하다보니 거의 선두에 서서 산행을 진행하였고!!! 장르가 조금 다른듯!!!

거대한 너덜 바위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지나고!!!

오른쪽 방향에서 오늘도 어김없이 피어오르는 운무는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건너편  북알프스 주능선이 길고 장대하게 펼처저 있어 보는이의 마음도 시원스러운 느낌이 들고!!!

 

등산로 옆 낭떠러지 코스도 지나고!!!

활짝 웃는 모습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반겨주는듯한 표정으로 이해하고!!!

비교적 넓게 펼처진 야생화 군락지!!! 이따금 바람에 비릿하면서도 향긋한 들풀의 향기가 콧등을 스쳐지나가고!!!

길게 이어진 황량해보이는 산능선!!! 이처럼 길고 넓게 펼처진 이국적인 능선은 국내 산행에서는 느낄수 없는 매력인듯!!!

이쯤 도착한 시점에 오늘 묵어야할 산장이 보여야 하는데 고도는 낮추어가지만 산장이 위치할 곳은 보이질 않았고!!!

잠시 건너편 햇살이 들이친 우뚝 솟아있는 봉우리를 바라보며, 아마도 내일 오전에 올라야할 능선이려니 생각해보고!!!

드디어 도착한 sugonokkoshi고야(スゴ乘越小屋)!!! 야영장은 근접하여 위치하고!!! 이곳에 도착하여 놀란 것은 네팔인으로보이는 사람이 일본인과 다정스럽게 보여 의아했는데!!! 아마도 이곳에 정착하여 일정한 업무를 지원해주는듯 보이고!!! 모처럼 오후 3시 이전에 일찍 도착하여 텐트를 설치하고 컵라면과 맥주, 사케로 긴긴 시간을 보낸것이 다소 아쉽지만!!!

 

 

 

■ 8/27(트래킹 5일차)<sugonokkoshi(スゴ乘越小屋) - goshikigahara(五色)>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 4시경 기상하여 주변을 보니 기상여건이 심상치 않아보여!!! 비는 내리지 말아야 하는데 혼잣말도 해보고!!! 우리 일행보다 일찍 출발하는 일본인 트래커들의 이슬 맺힌 텐트를 털어내는 요란한 소리로 인해 개념이 없는 일본인들도 더러 있구나 하는 생각을!!!

매일 아침 기상하여 텐트를 확인해보고 일교차가 심하여 결로는 어쩔수 없다는 것에 체념하고!!!

아침 식사를 마치고 출발하기전 주변을 돌아보니 달랑 노란텐트 1동만이 야영장을 지키고 있고!!! 아마도 산장에서 일을 돕고있는 네팔인익 묵고 있는 것으로 추정!!!

아침부터 오른 첫번째 산 정상부!!! 잠시 휴식중 올라온 산장방면과 가야할 방면을 두리번 거리며!!!

이번 산행이 무게 최소화를 목표로 베낭헤드 부분을 제외하다보니 짐을 수납하기가 다소 어려웠다는!!!

오전 첫번째 정상부에서 휴식중 가야할 방향을 보니 명칭도 어려워 보이고!!! 다음 목적지까지의 거리, 소요시간에 대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는듯!!!

앞의 산정상 넘어로 가야할 웅장한 산능선이 떡하니 버티고!!! 이곳에서 바라보니 완만해 보이기는 하나???

오전중 두번째 정상부에 도착하여 인증샷!!! 계속되는 오름과 내림!!! 피곤은 누적되는 듯하지만 새로운 풍광에 넓고 길게 펼처진 웅장한 산맥에 놀라지 않을수 없고!!!

산능선 여기저기 헐벗은 모습은 자연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려니!!! 그래도 웬지 안타깝게 보이고!!!

앞부분의 평탄한 등산로와 구름에 휩쌓인 뒷부분의 우락부락한 산능선이 대비되고!!!

산허리에 잠시 서서 멀리 조망하며 머무르고 있는 모습이 풍광과 일체되어 자연스럽게 보이는듯!!!

등산로 바닥은 대부분 너덜 바위로 되어 있어 움직임이 다소 불편하여 육산이 그립기도 하고!!!

멀리 정상부로 향하는 산능선이 흐릿하면서도 선명하게 조망되고!!!

드디어 오늘 야영장인 goshikigahara에 대한 이정표가 보이고!!!

근거리에 위치한 산장과 그 아래 등산로로 이어진 야영장이 흐릿하게 보이고!!! 이때까지만 해도 비가 내릴 거리고는 전혀 생각치 못하였는데!!! 조금후 변덕스러운 기상변화로 이번 트래킹 기간중 처음으로 제법 많은 비가내리는 바람에 배낭방수커버와 우의를 잽싸게 갈아입고 산장을 향해 빠른 걸음을 재촉하며!!!

 

사진속에 조그맣게 보이는 웅덩이를 각자의 노천 목욕탕으로 생각해보기도 하고!!!

일본인들은 이 뇌조를 보면 모두 신기하다는 듯이 사진촬영에 정신이 없어 보인다는!!! 모처럼 사진촬영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하여준 덕분에 제대로 된 한컷인듯!!!

어미 뇌조의 부름에 머리를 들어 관심을 표현하는듯한 모습!!!

제법 세차게 내리는 비로 인해 헛둘헛둘하면서 산장을 향해 발길을 재촉하며!!!

산장에 도착하여 시원한 맥주를 구매하여 야외 테이블에서 마시려 하는데 다시 비가내리는 바람에 산장안으로 들어가 남은 맥주를 마시고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고 야영장에 도착하여 텐트를 설치하려는데 비는 계속내리고!!!

계속 내리는 비로 인해 야영장에 설치된 화장실 건물에서 텐트를 피칭후 야외로 이동하여 설치하고 나니 비가 그치고!!!

내리는 비가 그치고, 각자 텐트 설치도 완료한후 적당한 장소에서 본격적인 저녁식사를!!! 오늘 산행 마지막에 비가 내려 고생도 했지만 항상 트래킹후 저녁시간은 하루중 가장 즐거운 시간중 하나일듯!!! 내일 아침에 오를 멋진 산능선을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