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알프스<신호다카에서 다테야마 츠루기다케까지(4)>

2023. 9. 18. 22:22해외 원정산행

 

■ 8/30(트래킹 8일차)<raichousawa(雷鳥澤)-츠루기다케(劍岳)>

 

당초 츠루기사와(剱沢)야영장에서 8박째 야영 예정이었으나 무거운 배낭을 메고 츠루기사와 야영장에서 1박후 다시 raichousawa(雷鳥澤)야영장으로 내려온다는 것이 비효율적이라 생각하여 raichousawa(雷鳥澤)야영장을 베이스 캠프로 활용하고 주변 미답지 산행을 하기로 일정을 변경!!!

오늘도 베이스캠프 야영장에서 여유롭게 기상하여 기대하던 츠루기다케(劒岳 2,999m)를 다녀오는 일정으로, 생각보다는 산행소요시간이 그리 많이 소요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아침식사후 여유롭게 출발하는 것으로!!!

 

츠루기고젠고야까지는 어제와 동일한 산행코스로, 별도로 쉬는 시간없이 꾸준히 오르기로 하면서 진행!!!

 

츠루기고젠고야까지 도착직전 정상부를 바라보며!!!

츠루기다케 산장<겐잔소(劒山莊)>까지 소요시간이 약 60분이라!!! 계속 내림으로 이어저 시간단축이 가능할듯 보이고!!!

 

등산로가 이어지는 방향을 주시했으나 정상부까지는 확인이 불가하여 어디로 이어지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계속되고!!! 멀리서 바라보니 산세가 훌륭하나 다소 압도적인 위압감이 드는 것은 어쩔수 없는듯!!! 오늘부터는 나홀로 산행이라 집중하되 서두르지는 말자하며 혼잣말을 해보며!!!

우측 중간부위에 당초 1박 예정이었던 츠루기사와(剱沢)야영장이 흐릿하게 보이고!!!

너덜지대이지만 곳곳에 아름다운 야생화 군란지가  산행하는 사람들을 반겨주는듯!!!

츠루기다케에 점점 다가서니 웅장함과 압박감이 더해지는 느낌이 들고!!! 정상부를 오르는 시간으로는 다소 늦은감이 있어 주위에 오르는 사람들은 없고 멀리 하산하는 사람들이 틈틈이 보이고!!! 

이곳에서도 뇌조가 보이고!!! 정상을 안전하게 다녀올수 있다는 좋은 소식이려니!!! 

이곳에서 보이는대로 정상부분을 판단하면 그리 어려워보이지는 않는데!!! 뒷부분으로 숨어 있으려니!!!

겐잔소(劒山莊)에 도착하여 안내판을 확인해보니 마지막 부분에 한글로 된 설명이 있어 나름 만족감이 들었다는!!! 산장내부와 외부 휴게 공간에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붐비었는데 오르고, 내리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하여 첫번째로 만난 쇠사슬 구간!!! 아직까지는 쇠사슬이 필요없어 보이기는 했지만!!!

잇푸쿠츠루기(2,618m)와 마에츠루기(2,813m)를 통과하니 정상부위가 어딘지에 대한 궁금증은 더해가고!!!

츠루기다케를 오르던중 틈틈이 뒤돌아 본 아름다운 풍광!!! 여기저기 잔설이 조금씩 남아있고!!!

올라가는 사람들은 보이질 않고 산행후 하산하는 단체 산행 멤버들만 보이고!!! 특이한 것은 연세가 있어 보이는 사람들은 가이드들이 로프로 안전하게 서로를 묶어 하산을 도와주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점점 난이도를 높이는 쇠사슬 구간이 보이고!!! 집중해서인지 긴장해서인지는 몰라도 쇠사슬 구간의 넘버링 된 것에는 관심을 둘수 없이 통과하는 것에 최우선을 하였다는!!! 많은 사람들이 통과하는 경우 경사도와 바닥의 등산로 여건을 생각하면 안전모가 반드시 필요할듯!!!  다행히도 다소 늦은 시간대라 산행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각자 서로를 배려하여 한발한발 조심하여 산행하면 될듯!!!

어느정도 고도를 높이니 멀리 바닷가의 아름다운 해안선이 보이고!!!

낭떠러지이지만 등산로는 다소 평이한 곳까지 쇠사슬이 설치되어 있고!!! 아래를 처다보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통과할수 있는 정도!!!

하산하는 사람들 전면방향으로 벳산과 츠루기고젠고야, 잔설등이 아름답게 보이고!!!

안전을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서로 밧줄을 묶어 하산하는 것이 오히려 더 위험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보고!!!

이 장면에서 백두대간에서 바라보는 동해안이 오버랩되고!!!  서로 각자의 해안에서 만족하면 좋으련만!!!

츠루기다케 산행시 특이한 것은 일부 구간에서는 오름과 내림구간이 서로 다르다는 것!!! 안전과 비좁은 등산로 여건때문이겠지만 진입금지 표시 방향이 아닌 정상적이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하면 수월하게 진행할듯!!!

아마도 츠루기다케 구간중 아래 철계단 구간이 본인의 경우 제일 깔딱거리는 구간으로 기억되고!!! 그냥 잽사게 통과하는 것이 정답일듯!!!

길게 대각선 방향으로 이어지는 쇠사슬 구간!!! 아래를 처다보지 않고 한발한발 쇠사슬을 잡고 진행하면 무리없이 통과가 가능하고!!!

 

멀리서 정상으로 통과하는 등산로를 확인해 봐도 정상으로 가는 방향이 확인되질 않고!!!

오르는 구간의 동그라미 표시와 진입금지 표시가 공존하는데 오름은 우측, 하산은 좌측 쇠사슬 방향으로!!!

화살표 방향을 확인하고 쇠사슬을 꼭잡고 가느다란 쇠말뚝에 발을 올려놓고 한걸음씩 진행하다 보면 구간을 무사히 통과할수 있고!!! 무거운 배낭을 메지 않고 구간을 통과하는 것이 다행이라는!!!

하산하는 방향의 쇠사슬과 정상으로 올라가는 화살표 방향으로 따라 산행을 진행해야 하고!!! 등산과 하산하는 사람들로 붐비는 싸늘한 기상여건이라면 상당히 고민될듯!!!

오르던중 빛을 발광하는 생명체가 보여 한컷!!! 이놈도 날아가는 것을 거부하고 기어서 등산을 하는 것인지는???

마침내 목적지로 보이는듯한 표식이 보이고!!! 그렇다고 정상으로는 보이질 않고!!! 이때 조금 멘탈이 흔들렸다는!!! 확인해보니 정상부는 우측방향으로 더 넘어가야 하고!!!

생각보다 산행시간이 길어지고 오가는 사람도 보이질 않아 조금 조급증이 생겼으나, 틈나는대로 주변을 살펴보고!!! 

거의 정상부에 도착하여 뒤돌아 보니 조금전의 풍광보다 더 멋지게 보이고!!!

다테야마 계곡부터 저기 바닷가까지 이어지는 계곡라인과 해안선이 아름답게 펼처지고!!!

정상부에 도착하니 한글로 더 이상 진행하면 위험하다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고!!! 그래도 진행하는 사람들은 있으려니!!!

신성시하는 곳이라 이렇게 정상부를 장식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사방으로 터진 조망은 일품이라는!!!

츠루기다케 정상부에 올라 건너편 북알프스 주능선이 병풍처럼 길게 펼처저 보이고!!! 

2016. 8월 다테야마 방문시 이곳 츠루기다케를 오르지 못한 숙제를 이번에 완료하였하다는 것에 만족하고!!!

힘들게 오르다보니 쉽게 내려가기 아쉬워 주위를 여러번 두리번 거리고 본격적인 하산 시작시점부터 깔딱이는 구간!!! 몸을 낮추어 철계단에 도착하기 위해 쇠사슬을 잡아야 하는데 낭떠러지가 훤히 드러나 보이니 조금은 두근두근 거렸다는!!! 아마도 이 구간이 츠루기다케에서 두번째로 깔딱거리는 구간인듯!!! 나머지 구간은 집중하여 여유롭게 진행하면 무난히 통과 가능할듯!!!

철계단과 연속된 쇠사슬 하산 구간을 마치고 뒤돌아 보니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오고!!!

물품 보관장소등으로 사용된 듯한 용도 폐기된 구 건물인듯!!!

뒤돌아 쇠사슬을 잡고 발을 적당히 바위에 접한 곳에 안착하면서 내려오면 무난하게 하산이 가능하고!!!

정상부 하산을 마치고 적당한 평지에서 주변을 바라보니 새삼 아름다운 풍광에 매료되고!!! 아직 점심식사도 못한 오후 늦은 시간이라 빨리 가야한다는 부담감이 들기도 하고!!!

 

근거리에서 하산중인 등산객을 확인하니 반갑다는 생각이 절로 들고!!!

 

 

 

당초 여유롭게 츠루기다케 산행이 가능하다고 생각한 것이 잘못이었다는!!! 서둘러 겐잔소에 도착하여 컵라면과 캔맥주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베이스캠프로 어둡기전에 도착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츠루기다케를 뒤로 하고 라이초사와 야영장으로 복귀하는 시점에 오대일악(오쿠다이니치다케)위로 빛내림 현상이 아름답게 보이고!!! 저녁시점에 산능선의 바람은 비교적 싸늘한 감이들기도 하고, 서둘러서 야영장으로 복귀하여야 하기에 잠시 감상후 본격하산!!!